남자와 여자는 서로가 끊임없이 상대방에게 자신을 이해해줄 것을 요구한다.

내 마음은 이렇다.
내 생각은 이렇다.
내 감정은 이렇다.
내가 하고 싶은건 이렇다.
내가 하기 싫은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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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대방의 태도는 우리의 예상을 벗어난다.

그로 인해 우린 상대방에게 실망하고, 화를 내고 서로의 감정에 무게추를 늘린다.

"이젠 날 사랑하지 않나봐."
"이제 완전 질리네."

싸우면서 계속 지쳐가고 뭔가 돌파구를 구하기 위해

남자는 자신만의 생활에 몰입하게 되고
여자는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여자의 소통이다.

여자의 소통은 대체로 한정적인 선이 존재하는데 대부분 동성간에 소통이 주를 이루게 된다.

남자를 이해못하는 여자들이 모여서 어떤 결론이 나올수 있을까?

남자의 뒷다마로 시작해 결국엔 헤어짐을 강요하게 된다.

어느정도 연애 경험이 있는 여자들은 동성에겐 감정을 풀기 위해 이야기를 하고

중요한 포인트는 이성(친한 오빠나 친구)에게 물어보게 된다.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남자를 아는 건 남자이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중요한 변수가 존재한다. 상담을 받아주는 이성이 여자에게 사적인 호감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동성보단 훨씬 남자의 본질에 근접한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자 스스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말도 많이 듣게 된다.

남자의 성욕, 섹스에 관한 자유로운 마인드, 여성에 관한 무의식적인 공격 성향.

남자들은 이 점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에 남자 친구의 속마음을 말해주게 된다.

하지만 남자와 다른 메커니즘을 가진 여자들은 순진한(?) 남자 친구를 너무 나쁘게

몰아간다고 오히려 상담자에게 불신이 생기게 된다.

남자에게 섹스란 여자에 비유한다면 쇼핑을 통해 옷 한벌을 사는 거랑 마찬가지다.

어떤 죄의식도 있을 수 없다. 후회정도는 있을 수 있다.(구매 후에 안 예뻐 보이는 옷처럼...)

남자와 여자는 분명히 다른 종족이다.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보단.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자꾸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들면 자신도 이해해줄 것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게 된다.

그건 싸움의 씨앗이 될뿐이다. 사랑만 하기에도 우리의 젊음은 너무 짧지 않은가?

소모적인 감정 싸움은 너무나 아까운 시간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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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연애를 하지 못하는 나이가 될때면...



출처 : http://www.blue2sky.com/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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