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에 대한 리뷰를 하기 전부터 과연 서두를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을까라고 많이 고민해 왔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나온 트레블 라우터 제품군 중에서 현실성 있는 가격과 높은 기능을 보여주는 이 제품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주관이 들어간 견해보다는 작년 9월에 있었던  'BELKIN 무선랜 파티' 에 대한 탐방기 간단하게 언급하는 것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작년 9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있었던 '코러시스 주관' 의 BELKIN 무선랜 파티에 대한 간단한 참관기를 먼저 적어볼까합니다.. 네트웍스 관련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모를까 일반 유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업체라고 생각되실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올해 초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알게되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잠시 BELKIN이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언급을 해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그럴만도 한게 넷기어나 링크시스와 같은 경우에는 국내 시장에 알려진 것도 3년이 넘었고, 특히 넷기어는 마케팅 면에서도 상당히 신경썼기 때문이죠. 이에 반해서 BELKIN은 KVM 스위치나 PureAV와 같은 Wireless와는 다소 거리가 먼 제품을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기존 제품들이 선점하고 있으면 시장진입이 어려울 것은 당연한 얘기이지만 D-LINK 제품과 더불어서 요즘 한창 뜨고 있다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Wireless에 대한 성능' 은 보장되었다고 봐야겠죠


이번에 BELKIN 부사장이 방문하여 코러시스와의 합작 및 런칭 기자 발표회를 일주일 앞두고 코러시스에서는 파워유저들에게 먼저 제품을 시연하면서 제품에 대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무선랜 파티를 열었습니다. IEEE 802.11n 규격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airgo사의 TRUE MIMO 칩셋을 장착한 'Pre-N MIMO 제품' 을 볼 수 있는 기회라서 놓치기가 힘들더군요^^


저 같은 경우에는 다른 일정을 포기하고 바로 행사장에 도착했기 때문에 그 만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코러시스에서는 윤상헌 대표이사 님, 이경환 과장님 등 해서 4분이 오셨구요, 아이티로그인의 김태현 이사님과 어느새 유명인이 되어 버리신 거스트 정보통신의 김현기 고객지원팀장님도 오셨습니다. 네트워크 분야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으신 분들의 참석으로 인해 이 행사에 대한 관심을 대략 알 수 있었습니다.


맨 처음에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을 봐서 알았지만, MIMO 기술이 10년 전에 발표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일단 놀라웠구요. 이론상이긴 하지만 8배 넓은 커버리지 영역과 6배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것은 '하나의 혁신' 이라고 할 만하더군요. 근데 위와 같은 테스트는 방해물이나 주파수에 대한 간섭이 전혀없는 마치 무균실과 같은 곳에서 한 결과라서 실제로는 각각 2배 정도의 성능향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저랑 같이 Pre-N 제품을 테스트를 하신 테크니컬 라이터 분은 역시 MIMO에 관련된 논문을 제출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날카로운 지적과 좋은 TIP을 몇몇 제공해주셨습니다. 저도 언급했지만 모빌리티 관련해서 접속 유틸리티에서 제공하는 '스트렝쓰 시그널 문제' 는 타사에서 한 것처럼 갱신을 지속적으로 해준다면 충분히 해결이 될 것 같더군요. 만약 신호만 강해지고 데이터 전송량에는 변경이 없다면 유저들에게 오해를 불러드릴테니까요.


그리고 타사의 제품보다 BELKIN 제품이 가지는 장점이 바로 오토매틱 QoS 기능과 무선보안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WPA-PSK를 지원하면서, 보안에 따른 속도 감쇄가 거의 없다는 점인데 이런 점을 BELKIN 마케팅에서 보다 강하게 어필하면, 호응이 대단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BELKIN CM Utility' 는 좀 더 정확하게 수정되어야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포터블 라우터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지라 신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Wireless G Router F5D7230kr4' 는 여타 포켓형 라우터와 비견이 될만 합니다. 가격대는 아마 5~6만원 정도가 될 것 같고 BELKIN 제품이 무선 성능에서 보다 특화된 면과 로컬라이징 된 매뉴얼과 웹설정의 환벽한 한글화, 그리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오픈될 고객지원센터를 통해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하시는군요.(기억에 의존해서 적는거라서 틀릴 수 있습니다.^^)


유저들이 가지는 잠시의 시연회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각 브랜드별 무선랜 성능을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넷기어 제품은 슈퍼 G 기반으로 'TRUE MIMO 칩셋' 을 사용한 링크시스와 BELKIN 제품과는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실제 노트북을 들고 무선랜 성능을 측정해 보았는데 역시 공구리 벽까지 뚫는 성능을 보여주는 BELKIN Pre-N 제품에 많은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몇가지 체크한 사항을 살펴본다면...

첫 번째로 MIMO 기술이라는 게 아무래도 목조 양식이 발달된 미국과 유럽에서 발전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은 건축양식에는 다소 부적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성능을 얻기 위해서는 방 안보다는 중앙 복도 상단에 설치를 해야지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OHO용으로 더욱 최적화된 성능과 활용이 가능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MIMO 제품은 무선 적합반경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잘 몰랐던 건데 일반 유무선 라우터 제품과는 달리 약 50~80cm 정도의 거리를 두어야 진정한 108Mpbs 데이터 전송량이 나온다고 합니다. 비유를 하자면, 올림픽 멀리뛰기 종목에서 더 멀리 나가기 위해서는 디딤 동작이 필요한 것을 언급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원리는 좀 다르겠지만요.

세 번째로 BELKIN CM Utility의 스트렝쓰 시그널 감도가 40% 까지는 정확하게 나타내는데, 그 이하의 수치는 사실상 없더군요. 실제로 야외 무선랜 테스트를 할 때, 갑자기 무선랜이 끊어졌기 때문에 기술지원팀장님이 좀 당황하시더군요. 이 점은 역시 정식 출시할 때는 수정될 것으로 보이는 군요.


야외 무선랜 비교 테스트를 마치고 드디어 모두 기다리던 경품 추천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다른 곳보다 역시 엄선된 파워유저 분들만 오셔서 당첨확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위에 보시는 것이 바로 코러시스에서 만든 자체 브랜드 'Mazelink'의 풀 패키지인데 이게 바로 대상급이라고 할 수 있는 '밸킨상' 입니다. 염장일지 모르지만 저도 경품 추천 결과 BELKIN Pre-N Router를 한 개 더 받게 되어서 심히 숙쓰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었습니다.(ㅡㅡ)


제품 행사장에서 받은 앞으로 BELKIN과 런칭할 제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적혀있는 카탈로그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코러시스는 이 행사와 연계해서 가칭으로 'BELKIN MANIA CLUB' 을 파워유저 중심으로 운영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지방 유저를 위한 투어라던지, BELKIN 국내 홈페이지 신설 및 기존 코러시스 홈페이지 리뉴얼을 준비중에 있다고 하니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해서 본격적인 Promotion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은 아직 Wireless에 국한이 되지만, KVM 스위치와 블루투스를 시작으로 해서, 다양한 키보드와 마우스와 같은 입력장치, USB 관련장비, 그리고 심지어는 노트북 가방까지 총판이 된다고 합니다. BELKIN이라는 제품이 이런 '매니아 악세사리' 에 오히려 네임밸류가 높으니 저로써도 많은 기대가 되며,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그런 욕구가 강하게 듭니다.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시는 '802.11n 무선 규격' 은 2005년에서 2006으로 연기가 되었으며, 아직까지 표준도 제대로 정해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대 240Mbps 속도의 3세대 MIMO 칩셋을 Airgo에서 발표했다는 점을 볼 때, BELKIN이 채택하고 있는 TRUE MIMO가 유력해 보이며, 내년에 규격이 채택된다면 320Mbps의 무선 속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802.11g 기반이 54Mbps라는 점을 볼 때 엄청난 발전이 아닐 수 없으며, 이런 기술을 미리 경험(Pre-N)할 수 있었던 이번 BELKIN Wireless LAN Party 행사는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행사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라이트 급의 MIMO 제품이나, 담배갑보다 작은 AP Router 장비도 출시된다고 하니 많은 기대가 되며, 앞으로의 코러시스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에서 보신 것처럼 Belkin과의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던 필자에게 우연하게 '노트유저' 를 통해서 기묘한 조우를 하게 되었습니다. 2전 3기의 도전만에 직접 사용하게 된 기회를 얻게 된 첫 만남은 과연 어떠한 느낌이었을까요?


예전에 BELKIN MINO Wireless N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었던 필자로써 이번에 출시된 '트레블 라우터 패키지' 는 매우 낮익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색상에 회색조의 색상이 결합된 만큼 고급스러움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제품 크기만 다르지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동일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트레블 라우터는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인 만큼, 좌측 상단에 BELKIN 로고가 찍혀져 있으며, 우측에는 최대 5배 이상의 속도와 300ft 만큼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한국어로 완벽하게 '로컬라이징' 되어 있다는 표시와 한국에 있는 기술 지원 핫라인의 전화번호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정면 모습말고 측면 모습도 한번 살펴볼까요? 측면에는 이 제품의 기본 요구사항과 특징에 대해서 언급되어 있습니다. AP 라우터 제품으로써는 저렴한 5만원 후반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너케이스' 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 제품은 IEEE 802.11b/g 기반으로 작동됩니다.


전반적으로 한글화가 깨끗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과도한 편집으로 '본연의 제품 특성' 을 잃게 된다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까닭인지도 몰라도 패키지의 한글화는 국부적으로 이루어졌을 뿐, 거의 손보지 않았다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짧은 필자의 영어 실력이지만 후면의 전반적인 레이아웃에 대해서 살펴본다면 최상단에는 트레블 라우터의 존재로 인해 랩탑 간의 활용이 간단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비즈니스나 호텔과 같은 장소해서도 상당한 효과가 예상됩니다. 또한 기존의 WEP 뿐만 아니라 WPA 암호화 기법도 지원되어 'Network Security' 를 보장해 줍니다.


기본 사양과 특징이 서술되어 있는 곳의 반대편 측면을 보면 약간 색다른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조그만한 제품이 '3色의 독자적인 모드' 를 지원하다는 것입니다. 크게 ①Router Mode, ②Adapter Mode, ③Access Point Mode로 나누어지는데 자세한 것은 추후 웹설정을 테스트해보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외곽면을 분해해보면, 트레블 라우터의 '본체가 노출된 구조'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답배갑만큼 슬림하고 작은 이 제품을 보여주는 것이 마케팅에 있어서 더 낫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과연 내부 구조는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을까요?


일반적인 패키지와 마찬가지로 접이식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 재질은 수분에는 다소 약하지만, 충격에 강하면서 '친환경적인 강화 펄프' 로 되어 있습니다. 과측에는 제품 퀵가이드 매뉴얼과 이너 케이스가 비닐로 포장되어 있으며, 우측에는 두툼한 종이와 함께 트레블 라우터 본체가 위치해 있군요.


독자 분들의 이해를 쉽게 도와주기 위해 별도로 분해해서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충분히 충격에 대비한 내부구조이지만 '한번 더 패키징' 함으로써 사실상 완충이라도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비닐을 벗겨낸 후 홈에서 가볍게 들어내면 쉽게 탈착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두툼한 골판지가 3겹' 으로 되어 있는 것이 보이죠? 마치 삼겹살이나 엄마손 파이를 연상시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사용자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내부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퀵 가이드 매뉴얼' 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완벽한 로컬라이징은 첫 면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빠른 설치 안내서' 라는 순 우리말을 적음으로써 처음 사용하는 유저라도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별도의 설명서가 종이 문서로 포함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관에 각별한 주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빠른 설치 안내서 첫면과 후면에서 특징적인 점은 앞에서 얘기했다시피 완벽한 한글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코드명인 'F5D7233kr' 을 통해서 코러시스에서 정식으로 총판하고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Belkin Tech Support의 첫 번째 항목으로 우리나라 연락처가 적혀 있어서 기분이 뿌듯하네요.^^


내부 매뉴는 트레블 라우터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와 라우터 모드와 어댑터 모드에서의 설치 및 설정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설명 위주로 되어 있는 만큼 보다 고급 설정을 하기 위해서는 CD에 포함되어 있는 사용자 설명서를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내부 메뉴' '폰트의 명확성' 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레블 라우터라는 용어 자체에서 이미 휴대성이 강조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설치 CD도 패키지에 알맞는 '미니 CD' 를 첨부했습니다. 깔끔하면서 심플한 CD는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내부 구성에 대해서는 설치 & 설정 챕터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기묘한 조우였지만, 트레블 라우터와의 첫 느낌은 상당히 산뜻했습니다. 시스코-링크시스나 넷기어에 비해서 국내에 대한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제품의 외관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사실 이전 'Belkin Wireless Lan Party' 에 참석하면서 이 제품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얻었기 때문에 본체의 디자인 보다는 이너 케이스에 대한 욕망이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Belkin이라는 회사가 단순히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노트북 가방과 같은 악세사리에도 실제 제품을 선보이는 만큼 기대가 안될 수가 없더군요.


역시 필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상당히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블랙 색상' 의 이너 케이스를 제공해줍니다. 마치 일본의 ELECOM사의 케이스가 연상되는 듯한 외관을 보여줍니다. 보급형 AP 기기인 만큼 마감이 우려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실제 꼼꼼하게 살펴본 결과 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무리 휴대성이 강조되고 '내부 구성물이 최적화' 되어 있더라도 너무 허전한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가장 의심스러운 이너 케이스를 열어보니 어댑터와 USB 케이블, 그리고 랜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넉넉한 수납공간과 선 정리를 쉽게 할 수 있는 타이가 제공되어 실제 수납시에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으로는 '트레블 라우터 본체와 파워 어댑터가 중첩' 될 경우에는 다소 공간이 협소하여 사용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위에 보이는 것처럼 배열에 약간 신경써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원 어댑터는 일반 사용하는 제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트레블 라우터라는 특성상 좀 더 작으면 좋겠지만, 그럴수록 안정성에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최선책은 아닌 듯 싶습니다. 그래도 '길쭉한 외관' 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너 케이스 수납에는 적합한 편입니다.


일반 랜 케이블과는 많이 이질적인 형태를 뛰고 있습니다. 마치 광 케이블을 연상시키는 '슬림한 라인' 이 특징입니다. 휴대용이 강조되는 제품인 만큼 이런 슬림한 라인이나 버튼으로 길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으면 선정리가 필요없는 제품이 알맞을 것을 생각됩니다. 그러나 1M도 안되는 길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댑터 모드에서 적합해 보입니다.


필자가 현재 소지하고 있는 제품인 ASUS WL-330g AP 라우터의 경우에는 파워 어댑터를 통한 사용이 가능한 것에 비해 이 제품은 'USB를 통한 사용' 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정한 포터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USB 허브를 통한 연결을 하면 전원 공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PC 단말기의 USB 포트에 직접 연결하시길 바랍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Belkin 제품의 디자인은 일반 유저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링크시스 제품이 푸른색을 강조한다면 벨킨 제품은 '회색 빛깔' 이 그 역할을 하는데, 일반적인 우리의 정서와는 약간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필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갈 수도 있지만 다른 분들도 거의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본체에 대한 소개를 할 때에는 보통 전형적인 멘트로 곡선형, 사면형, 직각형 등을 사용하지만 이 제품은 한마디로 종결시킬 수 없는 '미묘한 디자인' 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간 미려한 곡면이 가미되면서 중앙에는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디자인입니다. 한 가지 분명히 언급하고 싶은 것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보는 것이 더 매력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측면에서 본 모습으로 앞에서 말한 미묘한 곡면이라는 용어의 이해가 어느정도 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트레블 라우터 크기와 일치하는 안테나가 달려져 있으며, '공기의 배출을 위한 통풍구' 가 있습니다. 이런 소형기기의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는 역시 발열의 정도라고 보기 때문에 차후에 전문 벤치마킹 툴을 이용해서 측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후면에 위치한 출력부' 를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AP라는 특성 때문에 유무선 공유기에서 볼 수 있는 LAN 포트는 보이지 않습니다. 좌측부터 5V 1A라고 적혀있는 파워 어댑터 단자, 사실상 WAN 포트의 역할을 하는 LAN 포트, 그리고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스위치가 위치해 있습니다. 약간 상단에는 BELKIN이라는 명칭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군요.


여러 가지 편리할 특징이 존재하지만 이 제품의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역시 '여닫이 스위치' 하나로 3가지의 모드를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좌측으로 이동시에는 AP 모드, 정가운데에는 Router 모드, 우측으로 이동시에는 Adapter 모드입니다. 후면에는 '리셋 단자' 가 존재하기 때문에 설정이 문제될 경우 쉽게 Default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 뒷면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히 디자인은 일반 공유기와 그다지 큰 차이점은 없지만 크기면에서는 엄청나게 작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전자 & 전기 인증 마크' '기본적인 스펙' 을 스티커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