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가장 중요한 일요일...
5월의 마지막이자 힘들지만... 집에 있으면 뭔가 모를 외로운 기분에 휩쌓일 것 같아서...

오랜만에 옛 시간이 멈추어있는 궁으로 갔습니다...
창경궁으로...

도착한 시간은 1시 10분경...
혜회역 4번 출구로 나와서 대략 10분~15분정도 걸으니... 창경궁 길이 나오더군요...

이날따라... 날씨는 왜그리 더운지...
썬크림을 바르고 나왔지만... 흐르는 땀에... 금방 그 효과가 떨어 지는 듯한...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창경궁...
매번 가는 곳은 덕수궁, 경복궁 밖에 없었는데...

이번엔 다른 궁이랍니다...ㅎㅎ
자자~ 서두가 길었네요~

이제부터 창경궁 그~ 옛 시간이 멈춘 그곳으로 여러분을 안내 합니다... Go~ Go~ Go~


여기가 창경궁 매표소 바로 옆쪽....
옆쪽이라고 하기보단... 음... 하늘이 너무 맑아서 기와와 함께 나뭇잎...
그리고 하늘을... 이렇게 3가지를 함께 담아 봤어요...
정말 구름 한 점 없는 완전 맑은 날이 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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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입구에 들어 오니... 일요일에만 한다는 행사를 하더군요...
행사명은 "조선시대 영조 임금 오순 어연례" 라는 옛 모습 재현식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재현식이 시작되기 몇분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조금은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 듯 해요... ㅎㅎ
아래 사지은 왕좌 옆에있는 매화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ㅎㅎ

아무도 없는 왕자 옆... 매화...
빨간띠로 둘둘 감아 놓은 부분은 아마도... 이날 바람이 조금 불었는데...
바람에 넘어 지지 말라고 묶어 놓은 듯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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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매화 옆에 어느 순간 왕좌 옆을 지키는 무사가 근엄하게 서 있습니다...
쫌 멋나게 찍어 드릴려고 하는데... 어찌나 자꾸 절 째려 보시는지...ㅡ,.ㅜ
한 10장 찍었는데...
이거 한장만 제일 잘 나온거 같네용... ㅎㅎ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힘든 표정은 가릴 수 없는가봐요...
하긴... 카메라 들고 있던 저도 등에 땀이 흠벅~>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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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근처엔 구름이 없고... 저~ 멀리 구름이...
이 모습은 창경궁을 처음 건축 하였을 때와 같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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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의 건축물을 조금 멀리하고 옆에 있는 숲속 호수 근처로 갔습니다.
여기는 식물원가는 중간에 있어요~
이런 날씨엔 햇살피하기도 좋고, 숲속에 들어 오면 상쾌한 공기와 함께...
맑아지는 기분이랄까요...? ㅎㅎ

아! 그리고 다들 찍는 호수를 배경으로한 나뭇 잎사진...ㅋㅋ
여기 카메라 들고 다녀가신분들의 10명중 8명은 찍는 다는 이런사진...ㅋㅋ
저도 찍어 봤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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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따가운 햇살을 피해 숲속에 들어 가면 이런 사진이 왜그렇게 땡기는지...
사진도 찍고 싶은 구도가 달마다 다른가봐요~ ㅋㅋ
봄에는 새싹이나 꽃망울 같은걸 많이 찍었는데요~ 이젠 숲속에 들어가서...
숲속에 수줍게 들어 오는 이런 햇살 사진을 찍고 싶으니 말이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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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가지를 중심으로 찍어 봤습니다... ㅎㅎ
햇살이 나뭇잎에 떨어져서... 뭔가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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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잎이 수면에 다아서 바람에 살랑살랑...
꼭 나무가 붓 글씨를 쓰는 신기한 장면을 목격하고 한장 남겨 봤어요~
물에 다아 있는 부분도 검게 변해서 꼭 먹물 같았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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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가득 담고 있는 나뭇잎... 밖으로 나가면 더운데...
이걸 보기위해... 찍기위해... 어김없이 따가운 햇살과 한 바탕 전투를 했습니다...
찍으려니 자꾸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흔들... ㅋㅋ
제가 이겼습니다... 찍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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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찍는 재미가 여간 재밋는 일이 아니에요~ ㅎㅎ
이번 사진은 꼭 겨울에 나무 트리 장식을 찍은 듯한...
따듯한 해는 하나지만... 저에게 향한 햇살은 저렇게 많이...

꼭 야경을 찍은것 같기두 하구요~ ㅎㅎ
이걸찍은 시간은 분명 오후 4시 쯤이였는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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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진을 찍고, 하고싶은 말도 많고, 해야 할 말도 많지만...
이번 출사 이야기는 여기서... 이제 그만...^^;;

평일동안 지친 몸을 주말에 쉬어야하지만...
요즘 자꾸 이상한... 생각하지 말아야할 생각들이 가만이 있으면 생각이 나기에...
혹시나... 정말 실천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몸이 피곤해도... 힘들어도 나간 출사... 이렇게 출사를 다닌지 벌써 6개월째...
처음엔 주말에 혼자 집에 있는 것이 싫어서 시작한 출사였는데...
이젠 꼭 나의 또 다른 직업 같이도 느껴지는 출사...

매번 찍고 또 찍어도 늘지 않는 사진 실력에...
오늘도 실망을 하고 이렇게 출사 이야기를 마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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